'박사방' 운영자는 25살 조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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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는 25살 조주빈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3일 2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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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 뉴스 캡처.
sbs 8 뉴스 캡처.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여성을 상대로 한 성 착취 장면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주범이 밝혀졌다. '박사'라는 닉네임의 피의자는 수도권의 한 전문대학을 2년 전 졸업한 조주빈(25)씨였다.

23일 'SBS 8 뉴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성범죄인 동시에 피해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중대한 범죄"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구속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신상 공개의 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공범들과 함께 인터넷에서 만난 여성의 약점을 잡은 뒤 성폭행을 비롯한 각종 성적인 학대를 가하고, 그 장면을 촬영해 돈을 낸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74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은 중학생 등 미성년자였다.

경찰은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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