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전국 공인중개업소 폐업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2월 폐업이 전달보다 늘어난 것은 최근 3년 새 처음이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2월 전국 부동산중개업소는 개업 1890건, 폐업 1277건, 휴업 96건으로 집계됐다.
2월 폐업 건수는 1월보다 16건(1.3%) 소폭 늘었다. 2월 폐업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은 최근 3년 사이에 처음 있는 일이다. 또 부동산 경기가 최악이었던 작년 2월 폐업(1214건)과 비교해도 올해 폐업이 더 많다.
반면 개업은 1월보다 192건(9.2%) 줄었다. 개업은 2월 1∼10일 635건에서 11∼20일 735건으로 늘었다가 21∼29일 502건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월 하순 정부의 2·20 부동산 규제 대책과 코로나19의 본격 확산으로 중개업소의 영업 활동이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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