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독일헤리티지DLS 고객 투자금 50% 가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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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독일헤리티지DLS 고객 투자금 50% 가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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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독일 헤리티지 DLS 신탁의 원금 상환이 지연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만기가 도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부터 투자금액의 50%를 가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해당 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총 3799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마지막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1월까지 잔액의 50%인 1899억원을 투자자에게 가지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등 7개 판매사는 2017년 중반부터 작년 초까지 해당 상품 총 5200억원가량을 국내에 판매했다. 이 가운데 최다 금액을 판매한 신한금융투자가 7개사 중 가장 먼저 이번 고객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고객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고객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충당금 확보, 영업용순자본비율(NCR) 하락 등 재무적 부담이 있겠지만 이를 감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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