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 19주기…범현대가 청운동 자택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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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 회장 19주기…범현대가 청운동 자택 집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0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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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정몽윤·정의선 등 참석…선영 참배 축소하고 추모 음악회 취소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고(故)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9주기를 맞아 범현대 일가가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에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아들 중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부인과 함께 참석했고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도 자리했다.

정 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정몽규 HDC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등도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현대가 장남인 정몽구 회장은 청운동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손녀 등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코로나19를 우려해 예년보다 참석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8월 16일 정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2주기 제사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변 여사의 9주기 제사 때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 옛 자택에서 한남동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으로 옮겼다. 이후 지난해 8월 변 여사의 12주기 제사부터 다시 청운동에 모여 제사를 지내고 있다.

범현대 일가는 기일인 21일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에는 30여명의 경영진이 함께 선영을 찾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시국임을 고려해 10명 안팎의 사장단만 동행할 예정이다.

매년 울산에서 기일을 전후해 개최하던 '정주영 창업자 추모음악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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