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글로벌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의 저자인 경영사상가 말콤 글래드웰이 6년 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논픽션 분야,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타인의 해석'이다.

이 책은 공통점이 없는 사례들을 하나의 논점으로 꿰뚫는 예리한 시선,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반전을 거듭하는 지적 유희, 호기심을 자극하는 능수능란한 글쓰기, 신화를 뒤집는 파격적인 결론으로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이번 주제는 '소통과 이해'다.

왜 우리는 타인을 파악하는 데 서투른가? 경찰은 '무고'한 사람을 체포하고 판사는 '죄 지은' 사람을 석방한다. 믿었던 외교관은 타국에 '기밀'을 팔고 촉망 받던 펀드매니저는 투자자에게 '사기'를 친다.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안다고 착각해서 비극에 빠진 여러 사례를 보여준다.

이런 사례를 통해 타인과 상호작용할 때 저지르는 오류를 조목조목 짚은 후 그 이유를 인간 본성과 사회 통념에서 찾아내고 타인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당신이 만나는 타인을 이해하는 법에 대한 이보다 더 강력한 조언은 없을 것이다.

이화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