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인력 '쿠팡맨' 건강 관리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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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인력 '쿠팡맨' 건강 관리에 힘쓴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0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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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건강상담 진행, 코로나19 자가격리·확진 시 긴급 케어 지원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쿠팡이 배송직원을 위한 안전한 근무 환경에 힘쓴다.

쿠팡은 모든 '쿠팡맨'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채용을 진행한 안전관리자를 상반기 내 모든 캠프에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쿠팡맨이 코로나19 비상상황 기간 동안 자가격리 또는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긴급 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쿠팡맨을 포함한 전 임직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도 가입돼 있다.

기존 화물운송업계는 '지입제' 기반인 탓에 택배기사들이 장시간 격무에 안정된 수입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지입제는 기사 개개인이 운송회사에 등록된 화물차를 구입한 뒤 해당회사에서 주는 일감을 받아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달리 쿠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송인력을 직고용하고 주5일제 52시간제를 준수해왔다. 최근에는 쿠팡맨과 별도로 '쿠팡 플렉스'를 3배까지 증원해 코로나19로 늘어난 물량을 처리해왔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지입제 기반의 기존 화물운송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고 슬픈 일이 발생했다"며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문제는 쿠팡 뿐 아니라 화물운송업계의 최우선 과제인만큼 업계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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