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증권업계 CP 관련 긴급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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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증권업계 CP 관련 긴급회의 열어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20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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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증권사들을 불러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유동성 지원 창구(MMLF·Money Market Mutual Fund Liquidity Facility)' 도입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에서 주요 증권사 대표들을 불러들여 재논의하기로 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금융위원회는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KTB투자증권 등 주요 6개 증권사와 CP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증권사 외에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증권금융 등의 관계자도 참석했다.

증권사들은 회사채 금리 폭등에 따른 대책으로 금융위가 미국처럼 MMLF를 도입하도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3일간 증권사 CP를 중심으로 금리가 폭등하면서 증권사 담당자들을 불러 대책회의를 소집했다"며 "한국증권금융 등을 통해 각 증권사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의 내용을 다뤘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새로운 지원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 현재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유동성을 공급할 방안을 선호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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