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한 때 80명 '자살카페' 운영자 구속
상태바
회원 한 때 80명 '자살카페' 운영자 구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자살카페 운영자가 구속됐다.

 

경남 합천경찰서는 지난해 10월 합천군내에서 발생한 남녀 3명 동반자살을 방조하고 이들에게 자살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살방조)로 인터넷 자살카페 개설ㆍ운영자 이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17일 합천군 쌍책면의 한 농가에서 남녀 3명이 연탄을 피워 놓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들의 성별, 나이가 다르고 서울과 대구, 울산 등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점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카페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초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내에 '동반동반'이란 자살카페를 개설한 뒤 9월 무렵 밀폐된 공간에서 연탄가스로 동반자살 하는 방법 등 자살하는 방법들을 올려 회원들이 동반자살을 실행에 옮기도록 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천군의 한 농가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3명도 이 카페의 회원들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말 전남 고창에서 차량에 연탄불을 피워 동반자살한 남녀 2명도 이 카페 회원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 카페는 한때 회원수가 79명에 달했으며 폐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