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통화스와프 확대…한국·호주 등 9개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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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통화스와프 확대…한국·호주 등 9개국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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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19일(현지시간) 한국은행(BOK)을 비롯해 9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금융시장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달러화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성명을 통해 "글로벌 달러화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고, 국내외 가계·기업의 신용공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연준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모두 14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 달러 한도로 체결된다. 기간은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까지다.

통화스와프는 필요 시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 미국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맺고 금융시장 안정에 효과를 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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