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발전사 최초 '상탄기 국산화'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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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발전사 최초 '상탄기 국산화'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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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옥내저탄장 상탄기 국산화 개발 Supply Chain 결성
한국서부발전 본사(태안)-에스엠에이치(창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연구과제 착수회의 및 협약식을 시행했다.
한국서부발전 본사(태안)-에스엠에이치(창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연구과제 착수회의 및 협약식을 시행했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국산화 개발을 통해 발전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지난 18일 발전사 최초로 시도하는 석탄 옥내 저탄장용 상탄기(Portal Scraper Reclaimer) 국산화 개발을 위한 협력식 및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업무방식을 전환하여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착수회의에 앞서 서부발전은 상탄기 개발 관련 1차 업체인 SMH와 함께, 부품 제조를 통해 발전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2, 3차 중소기업에게 기술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 상생 국산화 Supply Chain Alliance'협력식을 가졌다.

이날 협력식에는 상탄기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자재인 체인(동보체인), 유압시스템(하이시스) 및 스크레이퍼(에스엠에이치씨)를 제조하는 3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추후 엔지니어링 사를 연계해 기술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예정이다.

기술개발 대상인 상탄기는 1970년대부터 약 40년간 100% 해외 제작사가 독점하던 기술로 이번 서부발전의 기술개발은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공공의 노력을 넘어 기술개발을 통한 중소기업과 상생과 나아가 국내 기술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자재 이외에도 운영시스템 등 상탄기 전체에 대한 국산화 개발 추진은 총 53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이후 완성된 시제품은 현장에 설치해 서부발전의 설비로 운영하게 되며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을 위한 판로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발전은 김병숙 사장이 취임한 2018년 3월부터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국내 발전 산업의 기술자립을 위해 발전 산업 최초로 국산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술개발에 적합한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대상 현장설명회를 통해 현장에서 기술개발 아이템을 직접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 한 해 동안 229건의 기자재 국산화를 추진, 119.5억 원의 유형성과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250건 이상의 기자재 국산화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부발전 김경재 기술안전본부장은 "서부발전은 국산화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희망하는 모든 중소기업과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해 기술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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