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이태원 주점 월매출 1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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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이태원 주점 월매출 1억 육박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9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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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전경.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대형자본의 유입으로 특색을 잃었다는 평을 받아온 이태원 상권이 최근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이태원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6.4%로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이런 공실률과 침체된 상권의 분위기 속에도 상권을 찾는 인구는 꾸준하고 점포의 월 매출 또한 높게 나타났다.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 분석 결과 올해 1월 기준 이태원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13만616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409만명이 이태원 상권을 찾는 셈이다.

이태원 상권 내 바(BAR)형 주점의 월평균 추정 매출은 977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용산구 바형 주점 월평균 추정 매출 5774만원 대비 3997만원 높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47.4%를 차지했다. 20대의 매출도 32.9%를 기록해 20·30대 매출이 총매출의 8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이태원 상권의 분위기가 침체돼 있어도 확실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 점포에는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매출도 잘 나오는 편"이라며 "같은 상권임에도 점포 특색에 따라 매출과 점포 유입 수요자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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