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코스피가 18일 또다시 5% 가까이 급락해 1600선이 무너졌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는 와중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공포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9년 10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89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난 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431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910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급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59%)가 3% 넘게 급락했다. 현대차(-8.24%), 삼성바이오로직스(-4.07%), 네이버(-3.31%) 등도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종료했다. 코스닥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1월 3일(499.33) 이후 6년 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229억원, 기관은 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200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92%), 에이치엘비(-7.29%), 펄어비스(-3.68%)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