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행정제재 면제 신청 기업 40여곳…상장사 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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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행정제재 면제 신청 기업 40여곳…상장사 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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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행정 제재 면제를 신청한 기업이 40여곳에 달한다.

18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40여개 기업이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한다며 제재 면제 심사를 신청했다. 이 중 상장사는 30군데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조치 등으로 기한 내 외부감사를 종료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대해 재무제표, 감사보고서, 사업보고서 미제출 혹은 지연제출 시 회사와 감사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제재를 면제할 방침이다.

면제 대상은 회사 결산일이 지난해 12월 31일이어야 하고, 자회사를 포함해 주요 사업장이 중국이나 국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어야 한다. 혹은 해당 지역에서 중요한 영업을 수행하고 있어야 한다.

감사인은 코로나19나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사무실 폐쇄 등으로 외부감사를 기한 내 완료하기 어려운 경우가 해당한다.

금융위는 금감원과 한공회 검토 결과를 오는 25일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해 회사와 감사인에 대한 제재 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특례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다.

제재 면제 대상 중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기업은 1분기 보고서 제출 기한인 오는 5월 15일까지 사업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못한 기업은 기존 기한에서 45일 연장된 오는 6월 15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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