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예식장·마스크·여행 관련 소비자불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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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예식장·마스크·여행 관련 소비자불만 급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8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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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예식서비스와 마스크, 여행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359건으로 전월보다 16.9%, 전년 동월보다 3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국외여행'으로 5284건에 달했다. 이어 '보건·위생용품'(4321건), '의류·섬유'(2653건)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상담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은 907.6%가 늘어난 '예식서비스'였다. '보건·위생용품'(392.7%), '외식'(314.7%), '항공여객운송 서비스'(94.6%), '호텔·펜션 등'(84.6%)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높았던 품목도 보건·위생용품(6547.7%), 외식(884.3%), 예식서비스(774.7%) 등이었다.

예식서비스와 외식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약의 연기 또는 취소를 요청했음에도 사업자가 이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한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보건·위생용품에서는 마스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제품의 배송지연, 가격·품질 관련 상담이 많았다.

이밖에 연령대별 소비자상담 건수는 30대가 2만397건(31.7%)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7100건(26.6%), 50대 1만1932건(18.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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