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코리아, 또 추징금 맞나'… 연속 2회 '71억8500만원'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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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코리아, 또 추징금 맞나'… 연속 2회 '71억8500만원' 추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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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세무조사 실시…2011·2015 두 차례 연속 추징
바이엘코리아가 5년만에 또 다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스
바이엘코리아가 5년만에 또 다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이미지편집=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독일 바이엘의 한국자회사인 '바이엘코리아'가 지난달 세무조사에 들어가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코로나19' 사태로 세무조사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당분간 자제한다는 입장을 밝히기 직후 들어가면서 지난 두 차례와 같이 추징금 처분을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를 실시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바이엘코리아 본사에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보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특별세무조사를 주로 담당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이 투입돼 재무자료 일체를 영치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엘코리아는 독일의 Bayer A.G.가 100% 전액 출자해 1989년 2월17일 설립하고 1990년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된 바이엘의 자회사로 현재 의약품 및 동물용약품 제조업과 도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지난 2015년에 실시한 정기세무조사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세무조사다.

앞서 2011년에도 국세청은 바이엘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추징금 60억500만원의 법인세 추징처분을 내린바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이뤄진 정기 세무조사 당시에도 바이엘코리아는 11억8000만원이 추징된바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2011년 국세청으로부터 2007~2010년까지의 회계기간에 대한 세무조사를 받아 법인세 등 60억500만원의 추징액을 납부한 바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외국인투자기업을 담당하는 국제거래조사국이 투입돼 다음달까지의 일정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지난 2011년과 2015년 이후 실시되는 것으로 볼 때 정기 세무조사라는 것이 바이엘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한편 바이엘코리아의 지난 2018년 기준 △매출액 3748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 △현금배당금 1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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