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 가장 많이 사들였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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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람, 지난해 강원도 아파트 가장 많이 사들였다…왜?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6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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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해 서울 사람들은 지방 아파트 가운데 강원도 아파트 거래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망 확충에 따라 심리적·물리적 거리가 줄어들면서 바다가 인접한 곳에 세컨드하우스 목적으로 아파트 구입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6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의 2019년 아파트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사람은 강원도 내 아파트를 총 2372건을 거래해 지방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이 매입했다. 충남이 1986건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 1646건, 경북 1291건, 경남 1219건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18개 시·군 중에서는 원주시 630건, 속초시 459건 등으로 강원도 전체 거래량의 절반 가까이가 두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춘천시 355건, 강릉시 313건, 평창군 114건 등의 순으로 거래됐다.

강원도 내 토지 역시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강원도 전체 토지 매매거래량은 총 2만742필지로 이 중 서울·기타지역 거주민의 거래량이 전체 44.47%(9224필지)에 달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철도가 뚫려 2시간 안팎이면 강원도 접근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강원도에는 부동산 규제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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