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금통위원들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하면서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어제도 금통위 본회의가 끝난 후 금통위원들이 협의회를 갖고 임시 금통위 개최 필요성을 포함해, 한국은행의 정책 방향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금융 관계자들은 한은이 주말 사이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오는 17~18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지켜본 뒤 회의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은의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폭은 0.25%포인트로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자금 유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 폭이 커지면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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