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과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기획재정부는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과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실물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도 코로나19 글로벌 파급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원자재·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월 소비 관련 속보치를 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6%, 19.6% 줄었다. 반면 접촉면이 적은 온라인 매출액은 27.4% 증가했다. 카드 국내 승인액도 1년 전보다 6.5% 늘었다.
반면 한국을 찾은 유커는 76.1% 감소했으며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월(-15.7%)에 이어 2월에도 24.6% 감소하며 낙폭을 키웠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6.9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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