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랜드 전속모델의 이유 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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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브랜드 전속모델의 이유 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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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Car-정우성, 현대차-BTS, 기아차-블랙핑크, 캐딜락(동행모터스)-김동현
기아자동차 전속모델 블랙핑크와 가아 쏘울.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전속모델 블랙핑크와 가아 쏘울. 사진=기아자동차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자동차업계가 연초 성수기를 맞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톱스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랜드 모델은 통상 배우, 아이돌, 스포츠스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들의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은 인물들로 선정된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경우 유행, 밈(meme) 등 잠깐의 트렌드를 반영하기보다 대중에게 신뢰, 호감을 주는 모델을 선택하고 있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와 스타의 이미지, 키 메시지가 잘 어우러질 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광고 모델의 이미지가 브랜드 이미지와 동일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사 브랜드와 제품 아이덴티티에 걸맞은 모델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각 브랜드가 어떤 이유로 모델을 선정했는지 알아보자.

K-Car(케이카) 전속모델 배우 정우성. 사진=케이카
K-Car(케이카) 전속모델 배우 정우성. 사진=케이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이달 초 새로운 전속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선정했다.

케이카는 "오랜 기간 톱 배우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온 정우성의 이미지가 20년간 중고차 시장에서 탄탄한 신뢰를 쌓아온 케이카 브랜드와 부합한다"며 모델 발탁 이유를 밝혔다.

케이카는 배우 정우성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중고차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중고차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방탄소년단(BTS)과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방탄소년단(BTS)과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대형 SUV 팰리세이드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방탄소년단(이하 BTS)를 올해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격상시키고 활동 범위를 확대했다. 

BTS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No.1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현대차 역시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와 자신감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BTS를 활용해 글로벌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의 수소 에너지 기술을 알리기 위해 지난 달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BTS가 출연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멤버별 영상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였으며 고객 참여 이벤트,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아이돌 걸그룹 블랙핑크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브랜드와 모델 특장점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아차가 가진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한편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당당한 블랙핑크를 앞세워 밀레니얼 세대 및 Z세대 소비자와의 교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지난 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차량을 전시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셀토스 출시에 맞춰 블랙핑크와 셀토스의 콜라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긴밀하게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공식수입 업체 동행모터스의 홍보대사 김동현 이종격투기 선수. 사진=캐딜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공식수입 업체 동행모터스의 홍보대사 김동현 이종격투기 선수. 사진=캐딜락

이 외에도 캐딜락의 공식 수입 딜러 동행모터스는 지난달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격투기스타 '스턴건' 김동현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 활동 기간 중 초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차량을 이용하게 된다. 

김동현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UFC에서 두 자리 승수를 달성한 이후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의 활약도 이어가고 있다.

동행모터스 관계자는 "김동현 선수가 UFC 링에서 보여준 열정과 다양한 방송에서 선보인 친근함은 동행모터스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정신과 잘 어울린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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