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만도는 12일 노동조합에 전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하는 내용의 '유휴인력 해소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생산직 직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희망퇴직을 추진하고 희망퇴직 이후 유휴인력이 발생하면 순환휴직 및 전환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생산직 직원 희망퇴직은 만도가 2008년 한라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만도는 지난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당시 임원 20%를 감원하고, 관리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한편 강원 원주 주물공장 및 관련 사업 매각 등도 들어갔다.
정몽원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비상한 경영 효율화 조치들을 결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하지 않은 자산의 매각, 글로벌 라인의 최적화 조치, 재무 구조조정 등을 과감하게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