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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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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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 쌤앤파커스 / 1만4000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이 책은 대부분의 기업에서 겪고 있는 선후배, 직원들 간의 트러블과 고민들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직장 구성원들을 3가지 세대로 구분했다.

먼저 기성세대의 기축이 된다고 할 수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1950년대 중반~1960년 출생자다. X세대는 1965~1970년대 중후반 출생자, 밀레니얼 세대는 197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 신세대이자 Z세대는 그 이후 사람들이다.

조직 직급으로 관련짓자면, 임원 이상은 베이비부머 세대(센 세대), 중간관리자는 X세대(낀 세대), 일선 직원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신세대)가 포진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공정성은 정의와 동의어다. 이들에게 민주화, 민족주의는 올바르기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명분'이다.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며 색깔을 선명히 드러내고자 한다.

X세대는 이전 세대에 반항하기보단 자신들의 주장을 탈색시키고자 한다. 이들은 컬러TV 세대로, 청소년기에 대중문화의 폭발적인 발전을 경험했다.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높아진 데다 배낭여행 붐으로 해외문화를 풍부하게 경험한 세대도 바로 이들이다.

MZ세대는 공정성에 대한 감수성이 민감하다. 이들에게 공정성은 개인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합리적 실용주의다. '나중에'란 말보다 즉각 보상, 즉각 시정을 요구한다. 이들은 베이비부머 세대처럼 대의명분을 원색적으로 내세우지도 않고, X세대처럼 주장을 감추지도 않는다.

각 세대는 서로의 빛에는 주목하지만 그림자는 보지 않는다. 저마다 "너희 세대가 뭐가 힘드냐? 우리 세대가 제일 힘들다"고 항변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각 세대가 통과해온 삶과 자취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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