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2·20대책과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입주 경기도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9.7로 전월 대비 14.6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전망치가 100을 넘으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고 응답한 건설사의 비율이 높다는 뜻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과 전북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HOSI 전망치가 하락하며 부정적 전망이 확대됐다. 서울(76.4)은 12개월 만에 70선, 대전(69.2)은 16개월 만에 60선, 광주(56.0)는 12개월 만에 50선으로 각각 떨어졌다.
주산연은 "2·20대책 발표와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2월 입주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타났다"며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2월 실적치와 3월 전망치가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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