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105억원 규모 사모펀드 상환 연기
상태바
교보증권, 105억원 규모 사모펀드 상환 연기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0일 20시 4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교보증권이 판매한 105억원 규모의 사모펀드가 유동성 문제로 만기 상환을 연기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당초 지난 9일이 만기였던 사모펀드 '교보증권 로얄클래스 글로벌M'(폐쇄형)의 만기를 6개월 연장했다고 펀드 가입자들에게 통보했다.

이 펀드는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이며 판매액은 약 105억원이다.

홍콩 기반 운용사 탠덤이 운용하는 미국 역외펀드 '탠덤 크레딧 퍼실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현지 중소상공인 대출을 기초로 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채권 발행자는 소상공인 단기 대출에 특화된 미국 금융회사 WBL다. WBL은 최근 유동성 문제를 겪으면서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고 올해 9월까지 만기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WBL이 유동성에 일시적 문제가 발생했지만 회계 부정이나 대출 사기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회사여서 만기 연장 요청에 동의했다"며 "부동산을 담보로 잡아놔서 안전장치도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