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누적판매량 1억병 돌파
상태바
하이트진로음료 '블랙보리' 누적판매량 1억병 돌파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0일 18시 0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의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1억병(340㎖ 기준)을 돌파했다. 국민 1인당 블랙보리를 최소 2병씩 마신 셈이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 2017년 12월 야심차게 선보인 블랙보리는 첫해부터 15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며 대박 조짐을 보였다. 출시 1년만인 2018년 12월 누적 판매량 4200만병을 기록한 데 이어 2년차인 지난해 12월 9000만병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보리차 시장에서 점유율은 첫해 30%대에서 최근 4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국내 즉석음용(RTD) 보리차음료 시장 규모는 500억원대로 블랙보리 출시 이전인 2017년 35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2%가량 성장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차음료 제품이 일상의 리프레쉬 역할을 하는 '기호식품'에서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을 블랙보리의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보리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세분화된 타깃층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 것도 한몫 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6월 물 대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했다. 이달부터는 블랙보리 520㎖ 제품에 이어 340㎖ 제품이 편의점에 입점돼 매출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음료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블랙보리 1억병 돌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40조원 가량의 일본 전체 음료시장에서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전통차와 보리차 시장이 전체 음료시장의 23%인 약 9조원 규모로 성장한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3500억원 규모의 국내 차음료 시장도 1조원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곡물음료를 지속 개발해 미래 음료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