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울 원룸 월세 54만원…3개월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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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서울 원룸 월세 54만원…3개월 만에 하락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10일 1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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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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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격은 54만원으로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0일 공개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시 원룸 평균 월세는 54만원으로 전월(55만원) 대비 2% 하락했다. 보증금은 1000만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값이다.

주요 대학들이 몰려 있는 동대문구(42만원)와 관악구(36만원)에서 각각 7%, 5%로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성동구(50만원)와 성북구(45만원), 강남구(65만원)에서도 4% 하락했다. 다만 용산구(56만원)와 마포구(54만원) 월세는 전달 대비 각각 6%, 4%씩 올랐다.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 평균 월세는 전달 대비 1% 하락한 69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심업무지구에 속하는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등지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강동구, 강북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등의 지역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경희대학교(43만원)가 전달 대비 9% 하락했으며 서울대학교(38만원)도 5% 내렸다. 이 밖에 고려대학교(42만원), 한양대학교(46만원)도 각각 5%, 4%씩 하락했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팀장은 "대출규제 등으로 아파트를 구입하지 못한 주택 실수요자들이 시장에 몰리면서 투·스리룸 월세가 추가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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