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본모터스 '인권모독성 성희롱 발언'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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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본모터스 '인권모독성 성희롱 발언'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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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본 팀장 여직원에게 "남의 애 임신 했냐"…수차례 인권모독성 성희롱 발언
독일 자동차브랜드 아우디의 공식 수입딜러사인 위본모터스가 인권모독성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다. 글/그림=이범석 기자
독일 자동차브랜드 아우디의 공식 수입딜러사인 위본모터스가 인권모독성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다. 글/그림=이범석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의 공식 딜러사인 위본모터스(대표 기세도)가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다.

지난 6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아우디 공식딜러 위본모터스 내의 성희롱 발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직장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게시된 글에서 시작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위본모터스 A팀장이 사내 여직원에게 "남의 애 임신했냐"고 인권을 무시한 발언에서 시작해 수차례 성희롱 발언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린 B씨는 "나는 유부녀고 내 위에 팀장이 있다"며 "어느 날 내가 아침에 과일을 좀 싸왔더니 '임신한 거 아니냐. 신 거 먹길래 해본 소리'라고 장난 섞인 말로 시작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A 팀장의 발언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A팀장은 팀원들이 다 나가자 "임신 같은데? 남의 애 아니야? 다들 그러잖아"라며 또 다시 인권 모독성 성희롱 발언을 이어갔다.

B씨는 해당 글에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상하는 건 둘째 치고 눈물이 나고 자존감이 확 낮아 졌다"여 억울해 했다.

B씨는 "A팀장의 성희롱 발언은 그동안 지속돼 왔다"며 "오늘은 오전에 팀장이 팀원들이 자리를 비우니까 '화장을 왜 해? 잘 보일 사람 있나 봐? 사내 연애하는 것 같은데? 이 회사에 있나 보네'라고 비아냥 됐다"고 주장했다.

A팀장은 이어 "남편에게서 온 전화를 받고 들어오자 '밖에서 전화 받은 거 수상하다', '사내연애 같은데 누구냐', '몰래 만나느라 요즘 일찍 퇴근하는 거냐' 등 성희롱과 인권모독 발언을 이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위본모터스 관계자는 "10일 현재 성희롱 발언 관련자 양 측의 의견이 상당부분 상충되는 관계로 12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며 "그 과정에서 함께 근무 중인 동료 직원들의 의견을 취합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유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이메일을 통해 답변을 전해왔다.

한편 위본모터스는 지난 에이엠모터스㈜로 출범과 함께 아우디 공식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고 2005년 분당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오픈에 이어 서초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잇따라 오픈했다.

현재 강남·분당·안양·판교·서초 등 5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위본모터스는 2010년 기세도 대표이사 취임 이후 2012년 에이엠모터스에서 현재의 위본모터스로 상호를 변경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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