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전 그룹사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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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전 그룹사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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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코로나19 대응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9일 모든 그룹사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4일 그룹사 CEO들과의 코로나19 대응 위원회 화상 회의에서 "그룹 차원에서 고객 안전과 직원 보호를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전 임직원 각자가 정부와 전문가들이 권고한 철저한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마련된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에도 본점 인근 우리금융남산타워 및 서울연수원 등에 본부 부서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했다. 본점 구내식당의 경우 마주 보는 좌석 중 한 줄을 통째로 없애 식사시간 직원 간 접촉을 방지한다.

또한 이미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해 임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분산시키고, 모든 임산부 직원에게 이달 2일부터 2주간의 공가를 부여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역시 본사 및 고객센터 인력을 대체사업장에 분산 근무시키고 임직원의 시차 출·퇴근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부서별 순환근무조를 짜는 등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도 즉시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우리에프아이에스 관계자는 "그룹 전산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로서, 안정적인 무중단 무결점 서비스를 위해 상암동 사옥 인근에 대체사업장을 마련했다"며 "그곳에서 일부 직원을 분산 근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PE 등 그룹 내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며 "현 위기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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