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 사장 "기업가치 극대화 및 주주환원 강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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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사장 "기업가치 극대화 및 주주환원 강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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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 사장
사진=SK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장동현 SK 사장은 9일 주주들에게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와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담긴 서한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장 사장의 이번 주주 서한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장 사장은 서한에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서 기업 가치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사회적 가치도 창출해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이어나가고 경영 성과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등 주주 친화 경영을 가속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사업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transformation)와 급변하는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적절한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주 서한에는 SK 성장 사업의 2019년 주요 성과도 담겼다. 먼저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유럽 기술 수출을 통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의약품 위탁 생산(CMO) 사업도 통합 법인 SK팜테코 설립으로 한국, 미국, 유럽에 분산되어 있던 역량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반도체 소재 영역에서 SK실트론이 괄목할 성과를 달성했으며 최근 미국 DuPont사로부터 SiC 웨이퍼 사업 부문을 인수해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장 사장은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창출하는 가치로, SK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단순한 구호로써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경영 체계 전반의 과감한 혁신을 전제로 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투자 결정 시 ESG(환경·사회 책임·지배구조) 측면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적용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가치도 낼 수 있게 투자를 계속 발굴하겠다"면서 "SK바이오팜 상장과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해 주주 환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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