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억여원 감수, 고객과의 약속 지킨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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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억여원 감수, 고객과의 약속 지킨 '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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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 대상 '세제 혜택 비용 지원'
4세대 기아 쏘렌토 출시와 관련 기아차가 사전고객들에 대해 친환경보조금 상당의 금액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신뢰를 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사진편집=컨슈머타임스
4세대 기아 쏘렌토 출시와 관련 기아차가 사전고객들에 대해 친환경보조금 상당의 금액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신뢰를 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미지를 얻게 됐다. 사진편집=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기아자동차는 '연비 착오'로 친환경차 세제 혜택에서 배제된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사전 계약한 고객에 대해 친환경차 세제 지원 금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상에서 제외된 고객과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뒤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앞서 지난달 21일 사전계약 오픈 하루만에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중단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복합 연비가 15.8㎞/ℓ 이상 돼야 하는데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공식연비는 15.3㎞/ℓ로 출시됐다. 이에 따라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세제혜택인 143만원과 취등록세 지원금 90만원을 못 받게 됐다.

기아차는 결국 사전계약을 중단하기 전까지 사전계약이 이뤄진 1만3000대를 대상으로 세제 혜택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를위해 기아차는 기존 공지된 가격대로 차량을 판매하돼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개별소비세 100만원과 교육세 30만원, 부가세 13만원, 취득세 90만원 등 총 233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의 총 보상액은 약 302억 9000만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6월까지 개소세를 5%에서 1.5%로 한시적 인하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이내 출고되는 모델은 개소세 인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신형 쏘렌토는 지난 2월 20일 사전 계약 첫날 사상 최대치인 1만8941대가 계약됐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64%에 달하는 1만22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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