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출생연도 끝자리 1·6년생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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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출생연도 끝자리 1·6년생 차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09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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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6년생 아동, 1936·1931년생 노인 동거인은 대리 구매 가능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9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배분하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으로 출생연도가 끝나는 이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2매씩 구매할 수 있다.

월요일인 이날은 1·6년생(19X1년, 19X6년, 2001년, 2006년, 2011년, 2016년생)만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약국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하기 때문에 이날 구매자는 이번 주에 더 이상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없다.

다만 2011·2016년생 어린이나 1936·1931년생 등 노인의 경우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 또는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노인의 가족이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본인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온 것)을 제시하면 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마스크를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다만 장기요양인증서도 추가로 제시해야 한다.

장애인은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5부제 요일에 해당하면 대리구매자를 통해 마스크를 2매 살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장애인등록증을 대리구매자가 지참해야 한다.

또 다른 공적 마스크 공급처인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하루 1매를 살 수 있다.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는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아직 설치되지 않아 당분간 재구매 검증 없이 누구나 하루 마스크 1매를 살 수 있다.

다만 서울과 경기 등 도심 우체국·하나로마트에서는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공적 마스크 하루 공급량은 약국 1곳당 250매,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은 1곳당 각 100매가량이다. 물류센터에서 전국으로 공급하기에 입고 시점은 지역마다 차이가 난다.

이날부터 공적 마스크 가격은 세 곳 모두 1500원으로 통일된다.

토·일요일인 오는 14∼15일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줄서기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기 때문에 5부제 해당 요일에 구매하는 편이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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