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최대 30% 절감'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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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최대 30% 절감'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본격화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3월 05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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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줄일 수 있게 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들어간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7개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올해부터는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사전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고, 지난해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에 이어 올해 하나카드를 협업카드사로 추가해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카드사별로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 혜택을 비롯해 편의점·카페·병원 등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 본인의 소비 행태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앱 작동절차도 간소화했다. 작년보다 작동절차를 한 단계 줄여 2단계의 작동(출발→도착)만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혜택도 대폭 확대한다.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 지급해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들이 교통비 절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되도록 개선했다. 적립된 마일리지가 월 최대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도 추가 지급된다.

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 대해서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된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에서 해당 여부를 표시하고 관련 증빙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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