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의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5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가로수길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상권(반경 4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13만1838명으로 조사됐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였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2.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1.2%) △20대(19%) △50대(16.4%) △60대 이상(16.3%) △10대(4.2%) 순이었다.
가로수길 상권 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지난 1월 기준 238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남구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 4673만원 대비 2290만원 낮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30대로 매출의 67.9% 비중을 차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수년 전부터 가로수길은 대형 자본의 유입으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으며 상권의 색을 잃었다"며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와 내수경기 침체, 코로나19 등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어 특별한 상권 색을 찾지 않는 한 이러한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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