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나선 조원태 회장 '전문경영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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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나선 조원태 회장 '전문경영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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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사내외 이사진' 대폭 확대…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합류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사내이사를 대폭 강화해 전문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대한항공
한진칼은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사내이사를 대폭 강화해 전문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사진=대한항공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한진칼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전문경영체제를 구축했다.

4일 한진칼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주총회 의안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한진칼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사내외 이사진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조원태 회장과 석태수 부회장으로 구성된 사내이사에 한진칼 고위임원을 추가해 전문경영체제를 가시화했다는 분석이다.

이사회는 조원태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CFO)을 새롭게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하 부사장은 대한항공 재무본부장을 맡아오다 지난해 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에 올라왔으며 델타항공과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사외이사진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3명의 신임 이사진을 추천했으며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임춘수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최윤희 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이다.

현재 사외이사는 △주인기 한국회계사연맹 회장과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주순식 법무법인 율촌 고문 △이석우 법무법인 두레 변호사 등 4명이다. 이석우 변호사 임기는 이달 24일까지로 이번에 새로 추천된 3명이 주총에서 확정될시 사외이사는 6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경영권 분쟁 상대인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 등 주주연합은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4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진 선임안을 주주제안에 포함했으나 김치훈 전 대한항공 상무의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3명으로 축소 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연합의 주주제안 상정 여부, 감사보수승인 한도,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 의무적 설치 규정 등 이사회 중심의 경영에 필요한 사항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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