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금리 인하에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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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금리 인하에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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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한국은행은 4일 오전 본관 대회의실에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한다.

연준은 전날(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0%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금리 인하 결정 직후 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리스크와 도전을 가져왔다"며 "연준은 그 리스크를 보고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연준 결정이 있기 불과 5일 전인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를 좀 더 살펴봐야 하고, 금리조정보다는 피해업종을 선별 지원하는 미시정책이 더 효과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갑자기 금리를 내려야 할 만큼 경제 상황이 나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4% 급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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