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가 판매된 첫날인 지난 1일 마스크를 사기 위해 농협을 방문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시민의 상당수는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3시간 넘게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빈손으로 귀가해야했다.
마스크 첫 판매 개시 시간인 지난 1일 오후 2시 경기 용인시 이동읍 농협 하나로마트에는 최소 400명에서 500명의 인원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으로 온 사람들 가운데서도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을 보고는 핸들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시민들은 "돈을 더 주더라도 편하게 사겠다"면서 "비접촉식 열 체크도 원하는 사람만 해주겠다고 해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마스크를 사려다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아닐까"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한편 1인당 5장만 한정해 판매하다보니 마스크를 사기 위해 마트를 찾은 이들은 가족단위가 많았다.
또 " 몇 명에게 팔 수 있다는 게 정해져 있는데 긴 줄을 보고도 방치했다"는 등 농협측의 무성의와 준비부족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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