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조기 발견을 위해 3일부터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자동차 이동형) 선별 진료소 4곳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드라이브스루는 차량에 탑승한 채 단계별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시 차량 이동 선별 진료소는 △은평구 은평병원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 우선 설치돼 운영된다. 이어 4일부터는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진료소마다 의사 4명 등 총 12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1인당 검체 채취 시간도 당초 최대 1시간 이상에서 10분 안팎으로 줄어든다. 진료절차는 안내 - 문진 - 진료 - 검체 채취 4단계 전 과정을 차량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검사 결과는 문자로 통지된다. 진료과정에서 폐 엑스레이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시 인근 시립병원과 보건소로 연계된다.
서울시는 지역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검체채취가 가능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30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또 현재 서울지역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44개소를 73개소로 확대·운영하기 위해 인건비와 운영비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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