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봇·서빙봇·청소봇...연평균 29%씩 성장하는 '서비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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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봇·서빙봇·청소봇...연평균 29%씩 성장하는 '서비스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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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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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국내외 기업들이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 개발에 주력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alytics)에 따르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0억 달러(약 37조 원)에서 2024년 1천220억 달러(약 146조 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량 기준으로는 연평균 29%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서비스 로봇은 크게 전문 서비스용, 개인 서비스용으로 나뉜다.

전문 서비스 로봇은 배송·물류 로봇, 의료 로봇, 매장이나 공항, 건물 로비, 식당 등에서 접하는 안내·홍보(PR) 로봇이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전문 서비스 로봇이 70%(약 26조5100억 원)를 차지했고, 2024년 7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PR 로봇 시장 규모가 지난해 5억5천억 달러에서 2024년 75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 서비스 로봇 중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로 LG전자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 등에서 선보인 서빙로봇이 PR 로봇에 해당한다. 

배송·물류 로봇의 경우 미국 아마존이 지난해 20만 개 로봇을 도입했고, 국내에서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를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면서 다양한 집안 관리를 수행하는 로봇인 '볼리'를 공개했다. 

개인 서비스 로봇은 로봇 청소기, 잔디 깎이 로봇 등이 있다.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96억 달러에서 2024년 270억 달러로 연평균 23% 성장이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로봇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이 맡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업무를 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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