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수면 테크가 뜬다" … 관련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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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수면 테크가 뜬다" … 관련 제품 연구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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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디프랜드
사진=바디프랜드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수면테크(Sleep Tech)가 뜨고 있다. 한국이 '불면의 나라'인 까닭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불면증 환자는 지난 4년간 29% 늘었다. 2018년 OECD는 한국이 가입국 중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라고 보고했다.

올해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도 수면테크가 화제였다. 스티브코닉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수면 테크를 주목할 만한 분야로 꼽기도 했다. 

특히 몸에 착용해 수면 상태를 단순 모니터 하는 방식에서, 직접 몸을 뉘어 쉴 수 있는 안마의자나 침대 브랜드의 기술이 돋보인다. 웨어러블(wear-able) 중심에서 레스터블(rest-able)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주목받는 레스터블 수면 테크 제품은 안마의자다. CES에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바디프랜드는 임상으로 입증된 수면 안마 프로그램이 적용된 안마의자를 전시했다. 

임상 시험에서 잠들기 전 안마의자를 사용한 결과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인 수면잠복기가 30.6분에서 23.3분으로 약 7분 짧아졌다. 얕은 잠(N1, N2 수면)은 줄고 깊은 잠으로 분류되는 N3수면 시간이 11.81분에서 24.67분으로 두 배 증가했다.

또 '수면무호흡지수'는 9.05에서 6.99로 '호흡곤란각성지수'는 6.34에서 4.16으로 줄었다.

이 임상 결과가 담긴 연구논문은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지에 게재됐고 CES 2020에서 수면 프로그램이 적용된 '퀀텀' 안마의자 제품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레스터블 트렌드는 침대 업계에서도 활발하다. 침대 제조업체 '슬립넘버(Sleep Number)'의 스마트 침대는 내장 수면 센서로 수면 상태 측정하고 불면증을 겪는 사용자의 숙면을 유도한다. 

아울러 코골이를 감지해 코 고는 사람의 머리 부분을 미세하게 올려주고 발 부위를 예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바디프랜드도 안마의자와 스마트침대, IOT기능을 접목한 제품에 이르기까지 수면 테크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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