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키 큰다"…어린이 키 성장 식품 가짜체험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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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 키 큰다"…어린이 키 성장 식품 가짜체험기 적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27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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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표방 광고(사진=식약처)
체험기 표방 광고(사진=식약처)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반식품을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부당 광고한 업체 32곳과 이 업체에서 판매한 21개 제품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일반식품이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445건) △건강기능식품 심의 위반 광고(219건)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이외의 광고(53건) 등이다.

A사는 쇼핑몰과 소셜미디어(SNS)에서 키 성장 영양제, 키성장 촉진식품 등의 문구를 광고에 활용하거나 동물실험만으로 인정받은 특허물질이 인체의 키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했다.

B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제품을 섭취하고 키가 ○○cm 컸다'는 가짜체험기를 유포해 관련 제품을 노출시키고 판매 사이트를 링크하여 소비자를 유인했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업체와 제품 판매 사이트 차단을 요청하고 고의·상습 위반업체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SNS에서 제품을 직접 섭취하고 키가 컸다고 광고한 가짜체험기 영상은 사법당국에 수사의뢰 할 예정이다.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직구·구매대행 제품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차단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식품 제품명에 '키 성장' 관련 기능성을 애매모호하게 표현한 경우 제품명을 변경하도록 시정조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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