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이경규 '꼬꼬덮밥' 효과…덮밥류 매출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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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경규 '꼬꼬덮밥' 효과…덮밥류 매출 2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27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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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개그맨 이경규표 닭요리 '꼬꼬덮밥'이 CU의 전체 덮밥류 매출을 2배로 끌어올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KBS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경연 우승 메뉴를 상품화해 선보이고 있다.

5대 우승 메뉴인 꼬꼬덮밥은 '우리 닭'을 주제로 이경규가 개발한 메뉴다. 국내산 닭고기 순살을 달콤짭조름한 간장소스와 매콤알싸한 마라소스에 볶은 '간장맛'과 '마라맛' 2종으로 출시됐다. 밥도 국내산 햅쌀만을 사용했다.

꼬꼬덮밥은 출시 단 2일 만에 즉석덮밥 카테고리 매출, 판매량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출시 열흘만인 지난 25일에는 동일 카테고리 내 30여 가지 상품을 모두 합한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 꼬꼬덮밥 출시로 CU의 즉석덮밥 규모가 2배 뛴 셈이다.

꼬꼬면 개발, 치킨 전문점 운영 등 닭고기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개그맨 이경규가 내놓은 닭 메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된 상품들이 '마장면' '미트파이' '파래탕면' 등 비교적 생소했던 반면 이번 상품은 친숙한 메뉴라는 점도 초반 흥행에 일조했다.

꼬꼬덮밥이 히트하면서 BGF리테일은 단 10일 만에 국내산 닭고기 8t가량을 소비하는 효과를 냈다. 결식아동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인 편스토랑 누적 후원금도 크게 늘었다.

김은경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소비자들의 입맛과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깊은 개그맨 이경규씨의 레시피가 통한 것이 이번 상품의 히트 비결"이라며 "편스토랑 제휴 상품들의 수익금 일부가 아이들을 위한 일에 사용되는 만큼 CU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상품 홍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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