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삼성물산과 손잡고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토지신탁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4일 주택정비사업과 일반 개발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 조달을 주업으로 하는 부동산신탁사들은 2016년 3월 도시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단독 시행자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정비사업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현장 설명회에 잇달아 참여하며 시장 복귀를 알렸다.
한국토지신탁이 이번에 삼성물산과 손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돌아온 정비사업 강자와 협력해 신탁방식 정비사업 시장에 파란을 불러일으킨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조직개편에서 도시재생사업본부를 2개 본부 4개 팀으로 확대 편성, 적극적으로 정비사업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