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롯데마트·이마트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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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도 롯데마트·이마트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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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이마트.

[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에도 고객이 다시 오프라인 마트로 몰리고 있다. 

유통업계는 25일 롯데마트는 대구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기 시작한 이후인 20일부터 24일까지 4일간(일요일 제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몰에서의 주문이 급증해 배송이 지연되자 고객들이 다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매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라면과 생수, 햇반 등의 매출이 100% 이상 늘었다. 특히 대구 지역은 3∼4배 정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매출이 감소했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비슷하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지역 이마트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쌀(123%)과 라면(105%)은 2배 뛰었고 생수는 62% 증가했다.

이마트의 전체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식품군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라면(30.2%), 즉석밥(36%), 무(39.5%)가 30%를 넘었고, 생수(23.6%), 쌀(26%), 갈치(20.4%), 삼겹살(23%)로 20% 증가했다. 참치 통조림(42%)과 양배추(40.9%)는 40%를 넘어섰다. 

이 밖에 삼겹살, 대파, 한우, 와인, 소주 순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 담당자는 "매일 내부적으로 매출을 관리하는데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현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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