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무원 채용 시험 4월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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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무원 채용 시험 4월 이후로 연기"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25일 1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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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공무원 채용시험이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9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국가직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가운데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했다.

인사처는 "무엇보다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했다"며 "5급공채 1차 시험 등은 앞으로 일정을 재조정해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공지와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시험 연기를 알릴 방침이다.

국가가 실시하는 공무원 시험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때도 공무원 시험은 그대로 진행됐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을 수험생 여러분들이 깊이 양해해달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들의 안전한 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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