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막아라"…이커머스 업계 재택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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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막아라"…이커머스 업계 재택근무 돌입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25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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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11번가, 티몬, 위메프,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11번가는 최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희망자를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오는 28일까지 시행한다.

임신 중인 직원은 내달 첫째주까지 전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어린이집 휴원, 개학 연기 등으로 가족돌봄이 필요한 직원의 경우 개학시기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불가피하게 출근하는 경우에는 대중교통 혼잡시간대를 피해 10시 이후 출근을 권장한다. 사옥 출입 게이트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하일 경우에만 출근이 가능하다. 11번가 관계자는 "28일 이후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연장 및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몬도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25일의 경우 출퇴근 과정에서의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오전 11시까지 출근한다. 구성원들은 집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보안 원격 액세스 솔루션'(VPN) 설치와 테스트 등을 진행한다. PC가 없는 경우 회사에서 노트북을 대여해준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업무 시작과 종료 시간은 현재와 동일하다. 업무 보고는 메신저와 이메일 등으로 진행한다. 재택근무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앞서 위메프는 25일부터 28일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일부 인원은 교대근무와 출퇴근 시간 조정으로 근무 밀집도를 줄이기로 했다.

이밖에 쿠팡은 1주일에 하루씩 허용됐던 재택근무를 필요 시 여러 날 허용하기로 했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재택근무를 적극 사용하라는 내용의 사내 메일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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