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 사실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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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 사실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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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히 확대되면서 유통업계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24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주가가 전일 대비 각각 7.39%, 5.1% 넘게 하락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내수가 타격을 받는 기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며 "이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정상화되는 데 시간은 더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이마트도 전일 대비 2.65%, 2700원 떨어졌다. 대구 등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시장 전망은 어둡다. 이미 경북 일부 지역의 백화점과 마트 등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휴점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태다. 

경북 뿐 아니라 전국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표적인 쇼핑몰에는 고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에 주가 뿐 아니라 올 상반기 실적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형마트·백화점이 휴업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한 매출 손실을 최소한으로 잡아도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는 강남 영업을 30분 조기 종료했다. 이마트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은 건 부천점·군산점·마포점·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다. 홈플러스도 광주계림점도 21일 긴급 휴점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현대백화점 대구점도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송도프리미엄아울렛, AK백화점 등도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에 들어간 적 있다.

이처럼 임시휴업이 잇따르면서 유통업계는 막막한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통시장이 암울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니 분위기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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