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총선 기간 '실검' 서비스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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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총선 기간 '실검' 서비스 일시 중단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2월 19일 2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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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가 4·15 총선 기간에 '실시간 검색어'(실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일시 중단 기간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4월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네이버 실검은 지난해 8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찬반 세력 간 대결의 장으로 변질하고 광고판으로 전락했다는 등의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네이버는 실검 서비스 신뢰성 회복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왔지만 총선이 다가오면서 정치적 이슈가 폭증하는 상황을 맞아 결국 일시 중단을 택했다.

유봉석 서비스 운영 총괄은 "해당 기간에는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만큼 선거의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해 일시적으로 급상승 검색어 운영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인격 모독 논란이 끊이지 않던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도 3월 중 잠정 폐지하고 인물명 연관 검색어 서비스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댓글 작성자의 프로필과 활동이력을 공개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모욕적 표현과 무례한 악성 댓글을 걸러내는 등 뉴스 댓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10월 실검 서비스와 연예 댓글 폐지 등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털 다음의 실검 서비스는 20일자로 완전히 종료된다.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 등은 지난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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