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서울 송파구는 다음달 13일까지 청년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미취업 청년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중소기업에는 6개월동안 1인당 최대 540만원이 지원된다.
송파구 소재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 중 정규직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보통신기술(ICT)과 기타 기술특허를 활용한 창업 분야, 청년창업기업 및 벤처기업, 문화컨텐츠산업 분야 기업은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어도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은 인턴 인건비로 3개월간 1인당 월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규직 전환 시에는 추가로 3개월간 월 100만원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송파구 홈페이지에 실린 공고문을 참조해 구청사 8층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송파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실시했다. 참여한 16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청년 1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정규직 전환 비율이 81%를 나타냈다.
인턴 지원 자격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 송파구 거주 미취업 청년이다. 송파 일자리센터나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 구인 등록을 하면 선정된 중소기업과 연결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구민여론조사에서 올해 역점 추진 분야 1위로 '일자리(31.4%)'가 꼽혔고, 이를 위해 '청년취업지원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40.2%를 차지했다"며 "인건비 지원과 함께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취업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