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하는 동북선 도시철도사업 '동북선 도시개발'이 본격 추친 된다.
서울시는 17일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지난달 30일 승인·고시한데 이어 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로부터 지난 14일 사업 착수계를 제출받아 심의한 결과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간社 현대엔지니어링)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 진행과 동시에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잇는 총 연장 13.4㎞에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공사의 빠른 완공을 위해 4개 공구로 나눠 동시 건설된다.
각 공구별 추진기업은 1공구 금호산업, 2공구 호반산업, 3공구 현대엔지니어링가 맡게되며 4공구는 코오롱글로벌과 대명건설 함께 담당한다. 이 외에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맡아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을 설치시공한다.
금호산업이 맡은 1공구는 101정거장~104정거장(3.82㎞) 구간으로 4개의 정거장이 조성되며 호반건설은 2공구 105정거장~108정거장(3.25㎞) 구간으로 4개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3공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아 109정거장~113정거장(4.77㎞) 구간에 5개 정거장을 건설하며 코오롱건설과 대명산업이 함께 참여하는 4공구는 114정거장~116정거장(1.57㎞)과 차량기지 구간으로 3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하여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주)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이 연결되며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