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한국 영화 최초로 4관왕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 상영관에서 상영되는 등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국적 항공사의 비행기 안에서는 이 영화를 볼 수 없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현재 60여편이 제공되는 영화 숫자를 연내 400여편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목록에 '기생충'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생충'의 경우 빈부 격차 등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다룬 영화라는 이유로 기내 상영 영화 선정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기생충'을 만나볼 수 없다. 선정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기내 상영 목록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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