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도 이제 오픈마켓" 포스타입, 누적 거래액 '100억' 돌파
상태바
"웹툰·웹소설도 이제 오픈마켓" 포스타입, 누적 거래액 '100억' 돌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콘텐츠 플랫폼 포스타입이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주식회사 포스타입은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는 국내 콘텐츠 서비스 가운데는 처음으로 거래액 100억 고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15년 첫선을 보인 포스타입에서는 창작자라면 누구나 계약이나 심사 없이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다. 팬들이 유료 구독 방식으로 창작자를 정기 후원할 수 있는 멤버십을 열 수도 있다. 

창작자는 멤버십 가입자에게 콘텐츠 한정 공개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유튜브의 채널 멤버십과 유사하지만 영상 대신 글이나 이미지 콘텐츠 등에 더 적합한 형태다.

창작자와 팬을 직접 연결하겠다는 포스타입의 가설은 거래 규모와 창작자들의 빠른 성장세로 증명됐다. 1월 콘텐츠 거래액은 10억 원을 넘겼다. 전달(2019년 12월) 거래액과 비교해도 약 1.4배 높았다.

▲1월 한 달간 500만 원 이상 고수익을 올린 작가 22명 ▲한 달간 로그인한 이용자 중 콘텐츠를 유료로 소비한 비중 17% ▲한 달간 판매되거나 후원 받은 콘텐츠 4만6000여 개(포스트 기준) 등도 주목할 만한 수치다. 웹툰, 만화, 웹소설, 지식 등 콘텐츠 창작자가 대형 서비스 계약 연재 또는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포스타입 이용자 대다수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인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타입 월 접속자의 약 90%는 18세 이상 34세 이하다. 포스타입은 "이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독자 경험'을 넘어서 창작자를 지지하는 '팬 경험'과 자신이 직접 창작자가 되는 '창작자 경험'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고 전했다. 

포스타입 신규섭 대표는 "올 상반기에는 더 많은 창작자가 더 쉽게 팬을 모으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